[철강금속신문] 日 관동철원 철스크랩 낙찰價 3천엔 급락…국내 시장 영향은

관리자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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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H2 FAS 4만9,086엔 낙찰…전월比 3,422엔↓
달러比 엔화 강세 여파…163엔대→157엔대 뚝
국내 물동량 급감에 제강사 일본산 구매 가능성多



엔화 강세 영향으로 일본 철스크랩 가격이 이달 들어 큰 폭 하락하면서 최근 반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일본 관동철원협동조합이 진행한 8월 철스크랩 수출 입찰에서 H2 낙찰 가격은 톤당 4만9,086엔(FAS)으로 전월 대비 3,422엔 급락했다. FOB 기준 시 5만엔으로 평가된다.

석 달 연속 하락에 누적 하락폭은 총 5,516엔으로 늘었다. 낙찰 가격은 지난 2월(4만8,083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특히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도쿄제철 우쓰노미야 공장 H2 가격(5만500엔)을 밑돈 모습이다.

그만큼 일본 철스크랩 수출 시세에 대한 추가 약세 전망이 많았다는 평가다. 이날 낙찰된 물량은 총 2만톤이며 방글라데시향으로 전해진다.

이달 낙찰 가격 급락에는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달러 대비 엔화 강세 영향이다. 지난달 말 달러당 163엔대를 유지하던 엔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157엔대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

엔고 현상이 뚜렷해질수록 엔화 기준 일본 철스크랩 가격은 하향 조정에 무게가 실린다. 이 밖에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우기로 수요 정체 영향이 큰 상황이다. 방글라데시 역시 정부 교체 이후 아직까지 인프라 투자가 회복되지 않은 형국이다.

 



이날 낙찰 가격 하락으로 일본 최대 전기로 제강사 도쿄제철도 내수 철스크랩 가격 인하에 나섰다. 일본 도쿄제철은 다음날인 8일부터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거점에서 톤당 1,000엔 인하한다고 밝혔다. 단 이번 인하에서 중부 거점 다하라 공장과 나고야 야드, 관서 야드 구매단가는 각각 500엔 내렸다.

이번 인하로 거점별 철스크랩 구매 가격은 H2 등급 기준 △다하라 5만1,000엔(-500엔) △나고야 야드 5만엔(-500엔) △오카야마 4만9,500엔(-1,000엔) △관서 야드 4만9,000엔(-500엔) △다카마쓰 야드 4만9,500엔(-1,000엔) △규슈 4만9,500엔(-1,000엔) △우쓰노미야 4만8,000엔(-1,000엔) △도쿄만 야드 4만8,000엔(-1,000엔) 등으로 하향 조정됐다.

특히 내수지표인 관동 우쓰노미야 공장에서 H2 가격은 지난 3월 초순(4만6,000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 초 이후 우쓰노미야 공장 누적 인하폭은 총 6,000엔으로 확대됐다.

이처럼 일본 철스크랩 시세가 큰 폭 하락하면서 최근 반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튀르키예 등 글로벌 시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도 이달 중순 제강사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물동량이 급감한 상황이다.

특히 잇따른 폭염과 함께 휴가철 분위기로 시중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국내 제강사들의 일본산 집중 구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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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jh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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